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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덕 장관 "집값 띄우기 심각성 인지..수사기관과 전면 조사" [2025 국감]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13 12:00

수정 2025.10.13 11:56

국세청 등 관계기관과 공조 강화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집값 띄우기’ 등 불법 거래 행위에 대해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며 수사기관과 협력해 신속한 전면 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가격 띄우기를 목적으로 한 허위 신고는 시장을 교란하고 무주택 서민의 내 집 마련 기회를 빼앗는 범죄”라고 지적하자 “그 심각성에 공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최근 주택 거래량이 늘었지만 전자계약 우대금리를 받기 위해 기존 계약을 해약하고 재계약하는 과정에서 거래 취소 건수가 증가했다”며 “일부에서는 높은 가격으로 거래를 신고한 뒤 시세가 오르면 실제 계약을 취소하는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는 국토부 차원에서 신속히 처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 장관은 “국세청·경찰과도 협조할 것이고, 이상경 국토부 1차관이 최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을 직접 만났다”며 “실무선이 아니라 의사결정을 바로 할 수 있는 국가수사본부장을 만나 조사를 전면적으로 하겠다는 방향을 잡았고, 빠르게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