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수 이기범 임윤지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산하 우정사업본부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우체국쇼핑 입점 업체 340여곳이 피해를 입었지만 자세한 피해액은 추산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국정감사에서 곽병진 우정사업본부장 직무대리는 "피해 접수 신고센터를 운영해 340여 개 업체에서 신고했다"며 "업체들이 재고 물량을 기준으로 신고했기 때문에 실제 피해액을 추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향후 손해배상과 대책과 관련해선 "신선식품의 경우 피해 파악 즉시 추석 전 우정사업본부 자체 예산으로 직접 구매한 것은 11억 원 정도"라며 "우체국 금융 보험과 예금의 고객 대상으로 홍보 물품 제공해 드렸고, 추석 이후 추가 구매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9월 26일 화재 당일의 우편배달 데이터 일부는 백업이 이뤄지지 않아 손실된 것으로 확인됐다. 곽 직무대리는 "당일 배달 정보가 저장되지 않아 일부 데이터 오류가 발생했다"며 "복구할 수 있는 부분은 수동으로 보완 중"이라고 밝혔다.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 위원장이 국가행정전산망 백업체계 복구 시점을 질의하자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국가 AI전략위원회에서 백업 체계 구축 방안을 검토 중이며 행정안전부와 협의해 10월 말까지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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