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군산·김제·부안 을)이 내년 6월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13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통령, 정청래 당 대표와 삼각편대를 구축해 그 누구도 흔들 수 없는 역대 가장 강력한 전북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도민 일상 속 아주 작은 불편함도 흘려듣지 않는 강력한 민생 도지사, 내발적 발전전략으로 가장 강력한 경제 도지사가 되겠다"며 "전북은 독재정권으로부터 산업화 소외를 받았고 수도권 집중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로 소외를 받았다. 더구나 윤석열 정권 3년 동안 새만금 예산 삭감 등으로 치명상을 입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재생에너지, 피지컬 인공지능(AI), K컬처를 전북 발전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서남권 해상풍력과 넓은 평야의 영농형 태양광으로 재생에너지를 광범위하게 생산, 새만금과 전북에 (전력을) 공급하면 대한민국 첫 RE100 산단을 만들 수 있다"라며 "광범위한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상용차 중심의 피지컬 AI, 농업로봇, 특장차 AI 등을 발전시키기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지방정부에서 청와대까지, 기초의원부터 국회의원까지, 시정·도정·국정을 거치며 행정과 정치를 모두 경험했다"면서 "오직 도민을 위한 '도민 주권정부'로 도정을 개편해 탁상행정과 쓸데없는 형식적 도정을 확 바꾸겠다"고 역설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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