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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대구센터 이전 대상 20개 선정...화재 무관 시스템은 복구 완료

김태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13 13:53

수정 2025.10.13 13:53

[파이낸셜뉴스]
중대본, 대구센터 이전 대상 20개 선정...화재 무관 시스템은 복구 완료

정부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와 관련해 손실된 데이터 중 대구센터로 이전할 대상 20개를 선정했고 일부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와 협의를 완료해 이전을 시작했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행저안전부 차관)은 13일 서울청사에서 가진 국정자원 화재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차관은 "현재 복구 현황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260개(36.7%) 시스템이 복구됐고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30개(75.0%), 2등급 시스템 68개 중에서는 35개(51.5%)가 복구돼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화재나 분진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전산실과 장비의 복구도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다"면서 "주말동안 기존 700여명 복구 인력 외에 제조사 복구인원 80여명을 추가 투입해 복구 작업에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중대본에 따르면 전신실 복구와 관련, 1전산실부터 6전산실에 위치한 시스템 중 5층 화재와 무관한 시스템은
지난 10월 5일에 복구를 완료했다.



5층 7전산실, 7-1전산실과 관련된 미복구 시스템은 백업 데이터와 기존 시스템 등을 활용해 복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5층에 위치한 8전산실의 경우,분진제거와 전원공사 작업을 지난 10월11일에 완료해 전기 공급이 재개됐지만다수 시스템이 7전산실 장비를 활용해 즉시 복구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7전산실 장비에 저장된 데이터 등을 우선 복구한 후 시스템도 순차적으로 복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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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차관은 "분진과 화재 피해를 직접적으로 입은 7전산실과 7-1전산실의 시스템은 장비수급 상황 등을 고려해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의 타 전산실로 이전하게 된다"면서 "대구센터로 이전하지 않는 시스템의 경우,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 이전을 위한 작업으로 5전산실과 6전산실에 신규 장비 설치를 완료하고
서비스별 순차적으로 이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