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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의 모든 것을 한눈에'....전남 해남서 17~19일 '2025 전남캠핑관광박람회' 열린다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13 14:14

수정 2025.10.13 14:13

해남오시아노관광단지...국내외 100여개 관련 업체 참여
전남 해남군은 오는 17~19일 오시아노관광단지에서 캠핑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2025 전남캠핑관광박람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해남군 제공
전남 해남군은 오는 17~19일 오시아노관광단지에서 캠핑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2025 전남캠핑관광박람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해남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해남=황태종 기자】전남 해남군은 오는 17~19일 오시아노관광단지에서 캠핑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2025 전남캠핑관광박람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캠핑관광박람회는 전남도 주최, 해남군 주관, 한국관광공사 및 ㈜파라 후원의 국내 최대 규모 행사로, '진짜 캠핑, 지금부터 전남에서'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특히 100여개 관련 기업이 참여해 캠핑카, 카라반, 캠핑용품 등을 전시·체험하는 박람회와 함께 캠핑 동호회 등 800여팀, 4000여명의 캠핑객이 직접 캠핑에 참여하는 캠핑대회가 펼쳐진다.

먼저, 오시아노관광단지내 6만여㎡의 잔디광장과 축구장에 마련된 박람회장에서는 MSR, 스노우라인, 지프, 자칼, 에코플로우, 모비가든, 캠프벨리 기아, 폭스바겐, 삼성스토어 등 유명 기업의 캠핑 제품과 카라반, 레포츠 용품이 전시된다.

올해 처음 운영되는 국제관에서는 일본, 중국, 네덜란드 등 3개국에서 10개의 캠핑 브랜드가 참여해 캠핑의 세계적인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행사장 앞 닭섬에서는 오프그리드 라이프스타일(전기, 수도 등에 의존하지 않은 자급자족형 주거)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캠핑족뿐만 아나라 일반 관광객도 캠핑 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즐길 수 있도록 캠핑 수칙 퍼즐, 해멍 힐링 라운지, 미로 파크, 수상 레저 카약 패들, 캠핑 부시크래프트, 버블 체험, 자연환경 에너지 체험관, 바비큐존 등 다양한 상설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환경을 생각하는 캠핑과 지역사회를 이어주는 지속 가능한 박람회'를 테마로 소화기 안전 체험, 환경 다용도 에코백 만들기, 폐현수막 파우치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3일간 시간대별로 진행되며, 캠핑 고시, 농활 캠핑, 장작 높이 쌓기 대회, 캠핑 젠가 토너먼트 등의 대회도 열린다.

아울러 오토존 4개소, RV존 7개소, 미니멀존 2개소 등 13개의 캠핑 사이트에서는 전국에서 모인 4000여명의 캠핑객들이 아름다운 해안을 따라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캠핑에 쓰이는 식재료도 지역에서 생산되는 특산품으로 구성된 꾸러미 세트를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박람회 주무대에서는 18일 오후 6시부터 개막식과 함께 오시아노 뮤직페스타가 열린다. 박광현 배우의 사회로 마크툽, 길구봉구, HYNN(박혜원) 등 유명 가수가 출현하며, 화려한 불꽃쇼가 진행된다.
참여 업체의 상품을 홍보하는 테크니컬쇼, 지역 예술인 버스킹도 사전에 열릴 예정이다.

한편 해남군은 캠핑관광박람회 기간 관광단지 내에서 LPGA대회가 개최됨에 따라 관광객과 교통량이 일시에 집중돼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부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해충 방제와 풀베기, 가로수 정비로 청결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야외 활동하기 좋은 계절에 국내뿐 아니라 해외 캠핑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캠핑용품 및 장비 전시와 함께 누구나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