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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銀, 480명 규모 '채용 패키지' 시작...'학력·연령' 제한 없는 전형도

이주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13 15:20

수정 2025.10.13 15:26

신한은행은 청년 고용 확대와 포용적 일자리 창출을 위해 총 480명 규모의 채용 패키지를 진행한다. 신한은행 제공
신한은행은 청년 고용 확대와 포용적 일자리 창출을 위해 총 480명 규모의 채용 패키지를 진행한다. 신한은행 제공
[파이낸셜뉴스] 신한은행이 직원 380명을 더 채용한다. 진행 중인 일반직·전문직 채용전형을 합치면 올해 하반기 총 500명 규모의 공개 채용에 나서는 셈이다.

신한은행은 청년고용 확대와 포용적 일자리 창출을 위해 총 480명 규모의 채용 패키지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달 채용 절차에 돌입한 일반직·전문직·사무인력(약 100명) 이외에 영업점 창구업무 지원(200명), ‘금융 선구안’ 인턴(100명), 소비자보호·내부통제(80명) 전형을 추가로 진행할 방침이다.

특히 영업점 창구업무 지원을 맡을 직원은 학력과 연령 제한 없이 뽑는다.

경력이 단절된 인재들의 사회 재진입을 도와 포용금융을 실현하자는 취지다. 최종 선발된 직원들은 신한은행의 영업점에서 단순하고 간편한 업무를 보조하며, 고령자와 장애인 등 금융취약계층의 접근성을 높이는데 힘을 보탤 예정이다.

청년 인재들을 육성하기 위한 '금융 선구안 인턴 프로그램'도 신설했다. 선발된 인턴들은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금융 전반에 대한 기초 교육을 이수한 뒤 현업 부서에 배치돼 산업별 최신 동향과 금융 실무를 학습한다.

예를 들어 신재생에너지 관련 전공을 보유한 인턴은 여신그룹 산하 애자일(Agile) 조직에서 해당 산업의 주요 이슈와 투자·여신심사 의사결정 과정을 직접 경험하게 된다.
인턴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우수한 성과를 낸 참가자에게는 채용시 우대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소비자보호·내부통제 전형의 경우 현장 경험이 있는 전문인력을 뽑을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청년 일자리 부족문제를 해소하고 경력이 단절된 인재들의 재도약을 돕기 위해 이번 채용전형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영역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을 적극 채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