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9월 금융패키지 수정안 제시, 美 반응 있었다…협상 진행 중"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8월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을 마친 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이재명 대통령 SNS

[파이낸셜뉴스] 대통령실은 13일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미측이 제시한 새 대안'과 관련해 "우리 측이 지난 9월 금융패키지 관련 수정안을 제시했으며 이에 대해 일정 부분 미측의 반응이 있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다만, 대통령실은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인 사안이므로 구체적인 내용을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양해해 달라"고 전했다.

앞서 조현 외교부 장관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관련해 미국이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 상태"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3500억달러를 직접 투자할 경우 외환시장 불안과 국내 경제 충격이 우려된다"며 "이같은 문제를 미측에 설명했고 현재 미국 측이 제시한 새로운 대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e-mail] 성석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