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자동차-업계·정책

'클래식카 문화 살리자'...車기자협회·클래식카협회·코엑스 맞손

정원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13 17:04

수정 2025.10.13 17:04

국내 첫 클래식카쇼 앞두고 뜻 모아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클래식카 문화 진흥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서 정재신 한국클래식카협회장(왼쪽부터), 조상현 코엑스 대표, 최대열 한국자동차기자협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제공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클래식카 문화 진흥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서 정재신 한국클래식카협회장(왼쪽부터), 조상현 코엑스 대표, 최대열 한국자동차기자협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는 코엑스, 한국클래식카협회(KCCA)와 서울 코엑스에서 대한민국 클래식카 문화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클래식카 전시 및 문화행사 공동 기획과 운영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 및 교류 확대 △클래식카 보존·연구 및 자료 발굴을 통한 가치 확산 등 다방면의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리나라는 세계 유수의 자동차 생산국으로 국제적 위상이 높지만, 자동차 문화, 특히 클래식카 문화는 아직 불모지에 가깝다. 세계 자동차 판매량 3위인 현대자동차그룹도 아직 자체 자동차박물관을 갖추지 못했다. 이번 협약은 이 같은 간극을 메우고 발전적인 문화적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로 이뤄졌다.



협약에 참여한 한국클래식카협회(KCCA)는 세계클래식카연맹(FIVA)의 공식 회원국으로 승인된 국내 유일 단체다.

정재신 한국클래식카협회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클래식카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넓어지고, 상호간 연구 및 자료 공유를 통해 전시·보존·복원 등 다방면의 협력 프로그램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대열 한국자동차기자협회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대한민국 클래식카 문화가 새로운 도약을 맞이하는 뜻깊은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클래식카는 자동차 산업의 역사와 기술, 시대정신을 담은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협회 역시 그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는 24~26일 서울 코엑스 야외 잔디광장에서는 본격적인 국내 첫 클래식카쇼가 열릴 예정이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