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는 미래전략담당관이 지난달 말 해양수산부 청사를 찾아 이전 직원들의 정주여건 확보를 위한 '남구형 지원정책'을 홍보했다고 13일 밝혔다.
구의 이번 지원책은 행정, 주거, 교육, 문화, 체육, 의료 등 생활 전반에 걸친 종합 지원방안을 담고 있다. 특히 공인중개사 남구지회와 협약을 통해 부동산 중개수수료 할인을 제공하는 등 혜택과 함께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제공한다.
또 교육 분야는 부경대, 경성대, 동명대 등 해양·산업 특화 대학교를 필두로 초·중·고등학교도 균형 있게 분포해 있는 점을 어필했다.
문화·체육 분야에서는 국민체육센터, 빙상장, 백운포 체육공원 등 구 소재 시설의 사용료 감면, 남구 주요 관광명소 탐방 투어 프로그램 할인 등을 지원한다. 의료 분야는 지역 내 주요 의료기관과 협약을 추진해 해수부 직원과 가족들의 건강관리 부담을 줄여주는 등 생활 밀착형 지원 시책을 지속 보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오은택 구청장은 "남구는 해수부 여러분을 이웃으로 맞이할 준비가 돼 있다. 직원들의 부산 생활이 남구에서 따뜻하게 시작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남구는 해수부와 협력해 대한민국 해양 수도의 미래를 함께 이끌고자 한다"고 전했다.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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