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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직원에 주거·교육·문화비 할인" 남구, 세심한 생활 밀착형 지원 나선다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13 20:06

수정 2025.10.13 20:05

해양수산부가 올해 본격적으로 부산으로 터를 옮김에 따라 임시청사인 동구 인근에 위치한 부산 남구가 해수부 직원 정주여건 마련에 적극적으로 팔을 걷어붙였다.

부산 남구는 미래전략담당관이 지난달 말 해양수산부 청사를 찾아 이전 직원들의 정주여건 확보를 위한 '남구형 지원정책'을 홍보했다고 13일 밝혔다.

구의 이번 지원책은 행정, 주거, 교육, 문화, 체육, 의료 등 생활 전반에 걸친 종합 지원방안을 담고 있다. 특히 공인중개사 남구지회와 협약을 통해 부동산 중개수수료 할인을 제공하는 등 혜택과 함께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제공한다.

또 교육 분야는 부경대, 경성대, 동명대 등 해양·산업 특화 대학교를 필두로 초·중·고등학교도 균형 있게 분포해 있는 점을 어필했다.

이러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지역 대학과 연계한 평생교육원과 같은 교육시설 수강료 감면 혜택을 제공하며, 어린이집 입소 자녀를 위한 환영 시책도 준비 중이다.

문화·체육 분야에서는 국민체육센터, 빙상장, 백운포 체육공원 등 구 소재 시설의 사용료 감면, 남구 주요 관광명소 탐방 투어 프로그램 할인 등을 지원한다.
의료 분야는 지역 내 주요 의료기관과 협약을 추진해 해수부 직원과 가족들의 건강관리 부담을 줄여주는 등 생활 밀착형 지원 시책을 지속 보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오은택 구청장은 "남구는 해수부 여러분을 이웃으로 맞이할 준비가 돼 있다.
직원들의 부산 생활이 남구에서 따뜻하게 시작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남구는 해수부와 협력해 대한민국 해양 수도의 미래를 함께 이끌고자 한다"고 전했다.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