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아내가 자꾸 속옷에 실수를" 걱정 깊어지는 남편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14 06:43

수정 2025.10.14 06:42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파이낸셜뉴스] 속옷에 잦은 실수를 하는 아내 때문에 걱정이 깊어진 남편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내가 자꾸 속옷에 실수를 한다.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속옷에 잦은 실수를 하는 아내 때문에 걱정이 깊어진 남편의 사연이 전해졌다.

작성자 A씨는 "아내에게 미안하면서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용기 내 글을 쓴다"고 운을 뗐다.

그는 결혼 5년 차로, 부부 사이도 좋고 맞벌이를 하는 평범한 30대 부부라고 소개했다.

문제는 최근 들어 아내가 속옷에 변 실수를 반복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A씨는 "처음엔 한두 번이었고 아내도 '요즘 장이 안 좋다' '피곤해서 실수했다'며 민망해했다. 그땐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만 최근 한 달 사이 세 번 이상 반복됐다"고 토로했다.

실수는 주로 외출 후 쉬거나 잠든 사이에 일어났고 정도가 심한 날도 있었다고 한다. 아내는 그때마다 울며 자책했고 A씨는 "괜찮다"고 다독였지만 점점 위생과 건강 문제에 대한 걱정이 커졌다고 했다.

반복되는 아내의 증상에도 남편은 "괜찮다"며 아내를 위로했다고도 강조했다.


"젊은 나이에 이런 일이 반복되는 게 정상은 아닌 것 같다"고 우려한 그는 "병원에 가보자고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 모르겠다. 혹시 상처를 받을까 조심스럽다"는 고민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계속 '괜찮다'고만 해주는 게 아내에게 도움이 되는지도 모르겠다"며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이나 의료 전문가의 조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