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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위 국감 돌입...롯데카드 해킹 사태 도마 위로

이현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14 09:15

수정 2025.10.14 09:15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가 지난달 18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 컨벤션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롯데카드 대규모 해킹 사고 관련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1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가 지난달 18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 컨벤션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롯데카드 대규모 해킹 사고 관련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회 정무위원회가 오늘부터 개인정보보호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 대상 국정감사를 시작한다. 이재명 정부의 첫 금융권 국감으로 최근 발생한 롯데카드의 해킹 사고가 핵심 쟁점으로 주목 받고 있다.

14일 국회와 금융권에 따르면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가 이날 롯데카드 해킹 사고로 인한 대규모 개인정보 보안 문제와 관련해 개인정보위 국감장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지난 8월 롯데카드 전체 고객 960만명 가운데 3분의 1에 달하는 297만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되는 해킹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 고객정보뿐만 아니라 카드번호, 유효기간, CVC번호 등이 유출됐다.

총 유출 피해 규모는 200기가바이트(GB)에 달한다.

이번 국감에서는 롯데카드 해킹 사고에 따른 보안 분야 투자 현황, 카드사 해킹 대응 역량 등에 대해 질의할 예정이다. 특히, 롯데카드는 첫 해킹 공격이 이뤄진 지 17일이 지난 후에야 사고를 인지해 해킹 사고 '늦장 대응'에 대한 책임을 물을 전망이다.


한편, 롯데카드는 지난 12일까지 정보 유출 고객 297만명 중 49%에 해당하는 146만명 고객에 대한 카드 재발급, 비밀번호 변경, 카드 정지 등 고객 보호조치를 완료했다.

chord@fnnews.com 이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