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캄보디아 실종 20대 女…경찰, 범죄단체 연루 여부 조사중

최승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14 09:23

수정 2025.10.14 09:23

경찰, A씨 캄보디아 소재로 확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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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캄보디아에 체류 중인 20대 여성 A씨에 대해 범죄조직 연루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내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14일 A씨가 캄보디아 소재 범죄조직의 유인책 역할을 했다는 제보를 받고 관련 사실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실제 범죄 혐의점이 있는지 입건 조사중"이라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 3월 가족에게 손가락이 잘린 사진을 보내고, SNS에 "위험에 처했다"며 구조를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며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사건을 담당한 전북경찰청은 외교부를 통해 현지 공관과 협조해 A씨의 생존 여부를 확인했고, 현지에서 외부 활동과 연락이 가능한 상태임을 확인했다.



납치나 감금 등의 구체적인 정황이 확인되지 않자 전북경찰청은 실종 수사를 종결했으나, A씨는 이후에도 귀국하지 않고 현지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A씨가 실제로 범행에 가담했는지 여부와 범죄단체 조직원인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기초 사실관계 조사에 집중하고 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