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가 오는 17~19일 전남 해남 오시아노 관광단지 내 무인도 ‘닭섬’에서 펼쳐지는 친환경 캠핑 이벤트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닭섬은 지난 1992년 관광공사가 오시아노 관광단지 개발을 시작한 이래 단 한번도 공개된 적 없는 곳으로, 원시적 자연환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불편함을 즐기는 노지 캠핑’을 체험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이번 이벤트 참가자들은 카약을 타고 섬에 입도한 뒤 직접 장비를 메고 이동하는 ‘백패킹’을 비롯해 야생 속 생존 기술을 배우는 ‘부시크래프트’, 전기·수도 등 외부 에너지 공급 없이 생활하는 ‘오프그리드 캠핑’ 등을 즐길 수 있다.
또 한밤중에는 하늘의 별빛과 파도 소리만 들리는 고요한 무인도의 매력을 만끽하며 자연과 교감할 수 있다.
이상훈 관광공사 지역관광개발팀장은 “이번 이벤트는 무인도에서만 누릴 수 있는 독특한 체험을 통해 캠핑의 본질을 배울 수 있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오시아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선보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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