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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15일부터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 코로나19 예방접종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14 10:24

수정 2025.10.14 10:24

보건소와 위탁의료기관서...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와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도
전남도는 오는 15일부터 보건소와 위탁의료기관에서 65세 이상 어르신,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와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오는 15일부터 보건소와 위탁의료기관에서 65세 이상 어르신,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와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오는 15일부터 보건소와 위탁의료기관에서 65세 이상 어르신,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와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은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 대상에 모두 해당돼 한 번의 접종 기관 방문으로 편리하게 '동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남도에 따르면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모두 고령자, 면역저하자, 기저질환자에게 중증 위험이 높은 질환이다. 더욱이 코로나19의 경우 75세 이상 어르신은 감염 시 사망 위험이 일반 성인보다 10배 이상 높고, 고령층의 입원율은 독감에 비해 약 5배 높게 나타난다. 인플루엔자 또한 폐렴, 심근염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에 고위험군에 대한 예방접종을 15일부터 시작한다. 이번 예방접종은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와 면역저하자, 75세 이상 어르신을 중심으로 시행한 뒤 20일부터 70~74세, 22일부터 65~69세 순으로 확대된다. 접종 대상자는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위탁의료기관, 보건소에서 신분증을 지참하면 접종 가능하다.

이번 코로나19 예방접종에는 새로운 변이주인 LP.8.1 계열에 대응하는 백신(화이자·모더나 등)이 사용된다.

접종 대상자는 접종 전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발열 등 증상이 있을 경우 회복 후 접종해야 한다. 접종 후에는 20~30분간 의료기관에 머물며 이상 반응 여부를 관찰하고, 귀가 후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정광선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백신은 지역사회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고, 나와 이웃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예방법"이라며 "예방접종 일정에 맞춰 꼭 접종해 달라"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