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시황

비트코인, 美中 긴장 완화 속 11만4000달러선 박스권 [크립토브리핑]

임상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14 10:34

수정 2025.10.14 10:33

베센트 美 재무장관 “APEC서 트럼프, 시진핑 만날 것”
트럼프 “중국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모든 게 잘 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 시간) 이집트 샤름엘셰이크에서 열린 가자 평화 정상회의에서 '가자 평화선언'에 서명한 후 이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 시간) 이집트 샤름엘셰이크에서 열린 가자 평화 정상회의에서 '가자 평화선언'에 서명한 후 이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이 14일 미국과 중국 간의 관세 갈등이 완화될 조짐이 보이자 11만4000달러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이달 말 예정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까지 상황을 관망하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0시 10분 기준 전일대비(24시간 기준) 0.45% 오른 11만4000달러선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10일 10만4000달러선까지 하락한 뒤, 전날부터 11만4000~5000달러선을 유지 중이다.

비트코인은 원화마켓에서 1억7100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 기준 한국 프리미엄은 4.65%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중국산 제품에 대한 대규모 관세 인상 검토를 시사했다. 이후 가상자산을 비롯한 미국 뉴욕 증시까지 급락하자 입장을 선회했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1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 것이고, 나는 그 회담 일정이 여전히 이뤄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같은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시 주석이 잠시 좋지 않은 순간을 겪었을 뿐이다.
중국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 모든 게 잘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전일대비 1.90% 오른 4220달러선에 거래 중이다.
XRP(엑스알피, 리플)는 3.11% 상승한 2.60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