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장관은 이에 대해 "유엔에 가입한 남한과 북한은 사실상의 두 국가다"라면서도 "하지만 법률적으로 승인한 것은 아니다"고 답변했다. 또한 평화적 2국가론에 대해 헌법은 2개의 눈으로 바라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이에 대해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두 국가론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잠정적인 특수 관계라는 입장을 보였다"며 정 장관이 대통령실의 입장을 따라야 하는 게 아니냐고 물었다.
정 장관은 이에 대해 "잠정적인 특수 관계라는 것에 같은 의견이다. 그 속에서 사실상 2개 국가론이 있다"며 법률상 국가로 승인하지 않는 것은 같은 입장이라고 재차 답변했다. 정 장관은 아울러 "이재명 정부가 2개 국가론을 공식 입장으로 확정할 것이며, 논의가 진행중이다"라고 설명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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