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
"LH 땅장사, 하고 싶어 한 것 아냐"
"교차보전 위해 해온 것...오명 송구"
"중장기적 재무 안정 방안 논의 중"
"LH 땅장사, 하고 싶어 한 것 아냐"
"교차보전 위해 해온 것...오명 송구"
"중장기적 재무 안정 방안 논의 중"
[파이낸셜뉴스]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14일 LH가 직접 시행을 하게 된 것에 대해 "'땅 장사'를 했다는 오명을 쓴 것에 대해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결과적으로 LH가 여러 가지 역량이 부족해 오명을 쓴 것에 대해서는 기관장으로서 상당히 송구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사장은 "기관장으로서 소회를 말하자면 본의 아니게 LH가 땅 장사를 했다는 오명으로 인해 직원들의 사기가 상당히 저하됐는데, 이것은 LH가 하고 싶어서 한 것이 아니다"라며 "법에 그렇게 하게 돼 있고 교차보전을 통해 임대주택도 짓고 하기 위해 해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사장은 "지금까지 LH가 분양원가 공개 등을 하고 싶었어도 교차보전 문제에 따라 특정 지역에서 나는 손익에 따라 주민들 간 이견이 생기고 사회적 논란이 될 수 있어 이를 보류해 왔다"며 "교차보전이 없어지는 구조가 된다면 (분양원가 공개 등이) 긍정적으로 검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사장은 교차보전 구조가 무너지며 LH 재무관리 계획상 2029년까지 토지 매각을 통해 회수할 것으로 기대한 15조원을 회수하지 못할 것으로 봤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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