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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만, 고용서비스·기술 노하우 공유…AI 고용상담 서비스 협력 논의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14 14:39

수정 2025.10.14 15:30

대만 노동부 노동력발전서 대표단
한국고용정보원 방문
이창수 한국고용정보원 원장(오른쪽 세번째)이 14일 한국고용정보원을 방문한 대만 노동부 노동력 발전서 관계자들과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고용정보원 제공
이창수 한국고용정보원 원장(오른쪽 세번째)이 14일 한국고용정보원을 방문한 대만 노동부 노동력 발전서 관계자들과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고용정보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만 노동부 산하 기관이 한국을 방문해 양국의 고용서비스 및 기술 노하우를 공유했다. 양국은 한국의 인공지능(AI) 기반 고용상담 서비스 '잡케어'와 관련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14일 대만 노동부 노동력 발전서 대표단이 한국고용정보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2명의 전문위원과 2명의 사무관으로 구성된 대만 측 대표단은 한국고용정보원의 디지털 고용서비스 운영 경험을 살펴보고,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만 대표단의 관심 분야 및 협력 논의 주제는 △공공 구인·구직 플랫폼 '고용24' △데이터 통합·시스템 연계 △AI·빅데이터 응용 △잡케어 경력개발 플랫폼 △경력·적성 분석 알고리즘 △성과 평가 검증 매커니즘 등이다.



한국고용정보원은 "대만 대표단은 AI 기반 맞춤형 상담 서비스 '잡케어'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잡케어는 구직자의 경력·적성·선호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개인별 커리어 로드맵을 제시하는 서비스다.
유사한 플랫폼을 운영 중인 대만이 이번 방문을 통해 서비스 고도화 및 양국 상호 협력 가능성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양 기관은 대만의 AI 기술 발전 사례와 한국의 디지털 고용서비스 경험을 상호 공유하고, 공동과제 발굴 및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창수 한국고용정보원 원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이 디지털 고용서비스와 AI 맞춤형 상담 분야에서 협력의 폭을 넓혀 나가고, 공동연구와 프로젝트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