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보수-액티브’, 마이다스 기본TDF 수탁고 1000억 돌파

마이다스에셋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이 운용중인 ‘마이다스 기본 타깃데이트펀드(TDF)’ 시리즈의 수탁고가 지난 2일 기준 1000억원을 돌파했다.

14일 마이다스에셋운용에 따르면, 마이다스 기본 TDF는 연 0.15%의 낮은 운용보수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운용으로 시장 이상의 성과를 추구하는 액티브 전략을 사용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TDF는 통상 20~30년 장기 투자 상품인 만큼, 비용 구조가 성과에 미치는 영향이 큰데, 마이다스 기본 TDF는 업계 평균 대비 낮은 보수로 연금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투자 구조 역시 차별적이다. 마이다스 기본 TDF는 액티브 주식 운용 전문 매니저들이 직접 운용하는 지역별 모펀드에 투자하는데, 해당 모펀드에는 별도의 보수가 부과되지 않는다.

반면 재간접 형태로 투자하는 타사 TDF의 경우 이중 보수 발생이 불가피하다. 외국계 금융기관의 자산배분 모델을 도입하면서 자문 비용까지 발생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에 비해 마이다스는 자체 개발한 TDF 모델을 활용해 투자 비용을 절감했다.

환헤지 전략 역시 차별화됐다. 마이다스는 장기 투자에서 환헤지 효용성이 낮다고 판단, 환헤지를 적용하지 않고 국내 비중을 다소 높이는 전략을 채택했다. 이로써 매번 발생하는 환헤지 롤오버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국내·해외 자산 배분을 통해 환율 변동성을 자연스럽게 완화했다.

무엇보다 성과를 견인한 핵심은 TDF가 편입한 마이다스 대표 액티브 펀드들의 우수한 운용 성과다. ‘월드인베스트EMP’, ‘글로벌블루칩배당인컴’, ‘아시아리더스성장주’, ‘미소중소형주’, ‘K200인덱스’, ‘우량채권모펀드’ 등 6개 펀드를 담아 각 자산군에서 벤치마크 대비 초과 수익을 꾸준히 기록해 왔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합리적인 비용 구조와 펀드매니저의 액티브 운용이 시너지를 발휘하여 장기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mail]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