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이티는 2025년 경주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자사의 스마트 전자칠판(IFPD) 제품 3종을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총 27대가 공급되는 이번 계약은 미디어센터 내 방송부스, 기자 브리핑룸, 미디어 라운지 등 핵심 공간에 설치될 예정으로, 행사 전반의 ICT 환경 조성에 기여하게 된다.
공급 제품은 65인치, 86인치, 98인치 크기의 MX시리즈로, 다수의 인원이 사용할 수 있도록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전동 이동형 스탠드에 거치된다. 스마트 전자칠판은 실시간 방송 송출과 시청, 기자단 회의, 화상회의, 키오스크 기능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며, 현장에는 제품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기술 담당 인력도 배치될 계획이다.
이번에 투입되는 MX시리즈 및 HDP시리즈는 UHD 4K IPS 패널을 기반으로 Android 13 운영체제를 탑재하고, Google EDLA 인증을 획득한 최신 스마트보드 제품이다.
현대아이티는 스마트 전자칠판 외에도 LED 사이니지, 아웃도어 사이니지 등 다양한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국내외에 공급하고 있다. 현재 30여 개국에 수출 중이며, G-PASS 인증 및 조달우수제품 지정, ISO 9001·14001·27001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대통령 선거 개표방송, 파리올림픽 결단식, 청룡영화제 등 주요 국가 행사와 문화 행사에서도 해당 제품이 사용된 바 있다.
현대아이티 조환수 부사장은 “이번 APEC 정상회의는 전 세계 언론과 정상이 참여하는 중요한 외교 무대인 만큼, 자사 제품의 기술력과 안정성을 알릴 수 있는 기회”라며 “성공적인 행사를 지원하기 위해 K-디스플레이 선도 기업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년 APEC 정상회의는 오는 10월 27일부터 경주에서 개최되며, 최종고위관리회의, 외교·통상 장관회의에 이어 각국 정상이 모이는 정상회의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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