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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3200만명 이동.. 교통사고 45% 줄었다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14 15:47

수정 2025.10.14 15:43

하루 평균 이동 2.5% 감소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9일 경기도 오산시 경부고속도로 오산IC 부근 서울 방향(오른쪽) 도로 전경. 연합뉴스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9일 경기도 오산시 경부고속도로 오산IC 부근 서울 방향(오른쪽) 도로 전경.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올해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10월 2~12일) 동안 총 3200만명(잠정)이 이동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2973만명)보다 7.6% 늘었지만, 연휴가 길어 하루 평균 이동 인원은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이동 수단의 84.7%는 승용차였으며, 철도(7.5%), 버스(5.7%)가 뒤를 이었다. 고속도로 하루 평균 통행량은 541만대로 지난해 555만대보다 소폭 줄었다. 긴 연휴로 이동 시점이 분산된 영향이다.



올해는 귀경 기간이 최장 7일로 늘어나면서 귀성길 정체는 다소 심화됐지만 귀경길은 완화됐다. 서울~부산 기준 귀성 소요시간은 9시간 15분으로 전년 대비 1시간 10분 늘었고, 귀경은 9시간 55분으로 35분 단축됐다.

교통사고 발생도 큰 폭으로 줄었다. 일평균 교통사고 건수는 263건으로 전년(480건)보다 45.2% 감소했고, 사망자 수도 6.5명으로 4.4% 줄었다.


국토부 엄정희 교통물류실장은 "긴 연휴에도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큰 사고 없이 대책이 마무리됐다"며 "분석 결과를 토대로 이동 안전과 편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