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혜정 구진욱 손승환 기자 =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달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이) 하나하나 꼼꼼하게 챙긴 덕분에 이번 화재 진압 복구 작업이 탄력을 받고 진행됐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14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행안부 국정감사에서 이달희 국민의힘 의원이 "이번 국정자원 화재 이후 대통령의 공적 행위는 국민과 공무원들에게 신뢰를 주지 못했다"고 지적하자 "신뢰를 벗어난 일은 없었다"고 말했다.
특히 윤 장관은 이 의원이 대통령 내외가 이번 추석 연휴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을 언급하며 "우리의 소중한 공무원이 국가를 위해 일하다 귀한 생명을 마감했다. 행안부 공직자가 스스로 삶을 포기했는데, 대통령의 행보는 정말 실망스럽다"고 지적하자 "잘못 알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유엔총회에서 돌아오는 비행기의 트랩을 내려오는 그 순간부터 이번 재난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장의 화재 진압으로, 행안부 등은 피해규모를 파악하고 그 대책을 세워 이를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지휘를 부탁했고 이에 따라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중대본 회의가 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대본 회의는 예정돼 있던 시간의 3배에 가까운 '마라톤 회의'로 진행됐다"며 "이 과정에서 (대통령은) 구석구석 필요한 일을 다 짚었고, 필요한 지시를 모두 했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하나하나 꼼꼼하게 (대통령이) 챙겼기 때문에 (화재) 복구 작업이 탄력을 받고 진행됐다"며 "그럼에도 불구, 대통령과 국민 사이에 불신을 키워 어려운 상황을 더욱 힘겹게 만드는 이유에 대해서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이것이 국가와 국민을 위한 길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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