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유니스트(UNIST·총장 박종래)는 엔에이치(NH)투자증권으로부터 '천 원의 아침밥' 사업 지원을 위한 발전 기금 1800만 원을 기탁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기탁은 과학기술 인재들의 건강 증진과 학생 복지 향상을 돕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다.
‘천 원의 아침밥’은 학생들이 단돈 1000원으로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UNIST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울산시 지원을 받아 이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산 쌀 소비 확대 △청년 복지 향상 △지역 농산물 소비 활성화 등 사회적 가치를 함께 실현하고 있다.
기탁금은 2학기 동안 매주 목요일 진행되는 ‘천 원의 아침밥 특식(NH 브런치 데이)’에 전액 사용된다.
지난 2일 진행된 첫 특식 행사에는 300여 명이 몰려, 평소보다 100명 이상 많은 인원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아침 한 끼로 하루를 든든히 시작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라며 “앞으로도 계속 참여하고 싶다”라고 입을 모았다.
UNIST 관계자는 “천 원의 아침밥 프로그램은 청년 세대의 건강한 일상과 학업 집중을 돕는 투자”라며 “NH투자증권의 후원으로 특식까지 제공할 수 있게 되었고, 지역사회와 함께 캠퍼스 복지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UNIST는 지난 2023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 ‘천 원의 아침밥’ 정식 지원 대학으로 선정돼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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