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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父, 6·25 참전용사”…주가조작 의혹 벗은 임창정, 군가합창단 홍보대사됐다

안가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14 16:59

수정 2025.10.14 16:47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주가 조작 연류 의혹에 휩싸이며 활동을 중단했던 가수 임창정(51)이 대한민국군가합창단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임창정은 지난 13일 삼익아트홀에서 열린 위촉식에서 홍두승 군가합창단 단장으로부터 위촉장을 수여받았다.

이날 임창정은 “저의 아버님도 6·25전쟁 참전용사이자 국가유공자”라고 소개한 뒤 “군가합창단에서 홍보대사 위촉 의사를 물어왔을 때 두말하지 않고 승낙했다”고 말했다.

이어 “군가합창단의 애국적 취지를 세상에 널리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임창정이 홍보대사로 함께하게 된 대한민국군가합창단은 김태영 전 국방부 장관(2025년 별세), 신현돈 전 1군사령관, 권태오 전 수도군단장 등의 예비역 장성들을 주축으로 2015년 결성된 남성합창단이다.



이후 국가 안보의 일선에서, 산업의 현장에서, 교육·문화·시민사회 등에서 오랜 기간 헌신해 온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지금은 100여 명 규모로 성장했다.

군가합창단은 이달 장진호전투 추모식 공연, 11월 필리핀참전용사 위문 공연 등을 진행한다. 이 자리에는 임창정도 참석해 뜻을 함께 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990년 배우로 데뷔, 1995년엔 정규 1집을 발매한 임창정은 드라마, 영화, 가수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며 ‘만능 엔터테이너’로 인기를 끌었다.

그러던 지난 2023년 주가 조작 세력 투자 사건에 연루되며 30년 연예 활동에 위기를 맞았다.
그러다 이듬해 검찰로부터 무혐의 불기소 처분을 받으며 논란에서 벗어났다.

/사진=대한민국군가합창단
/사진=대한민국군가합창단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