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Y, SET, SEOUL’ 주제… 테니스·예술·문화 결합한 복합 브랜드 선보여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UNIQLO)가 세계적인 테니스 스타 로저 페더러와 함께하는 글로벌 이벤트 시리즈 ‘로저 페더러와 함께하는 세계 여행(Around the World with Roger Federer)’을 13일 서울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READY, SET, SEOUL’을 주제로 스포츠, 예술,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 콘텐츠를 선보이며, 미래 세대에게 창의적 영감을 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에서는 로저 페더러가 국내 유소년 테니스 선수들을 직접 지도하는 코칭 세션이 열렸으며, 세계적인 아티스트 카우스(KAWS)가 한국의 그래픽 디자이너 용세라와 협업해 디자인한 특별한 테니스 코트가 공개됐다. 또한 K-댄스 크루 ‘훅(HOOK)’의 공연이 이어져 현장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궜다.
로저 페더러는 “서울은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도시 중 하나”라며 “젊은 세대들과 코트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
지난 9월 유니클로의 첫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Artist In Residence)’로 임명된 카우스는 “한국의 재능 있는 아티스트 용세라와 협업해 테니스 코트를 디자인하게 돼 의미가 깊었다”며 “예술과 스포츠의 만남이 참가자들에게 새로운 자극을 줄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유니클로의 모기업 패스트리테일링(Fast Retailing Co., Ltd.)의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총괄 존 C. 제이(John C. Jay)는 “서울은 세계적인 창의성의 중심지로, 이번 행사는 유니클로의 ‘라이프웨어(LifeWear)’ 철학을 구현한 대표적 브랜드 경험”이라며 “패션과 예술, 스포츠를 통해 혁신과 커뮤니티의 가치를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지난해 파리에서 이어진 시리즈의 네 번째 일정으로, 유니클로는 향후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미래 세대를 위한 창의적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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