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캄보디아 간 뒤 연락두절" 작년부터 실종신고 143건

강명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14 18:35

수정 2025.10.14 18:35

캄보디아에서 우리 국민이 실종됐거나 감금 등이 의심된다고 경찰에 신고된 사건이 지난해부터 총 15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지난해부터 지난 13일까지 1년 19개월여 동안 관련 신고 접수가 총 143건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이 중 대상자 소재가 아직 파악되지 않은 사건은 52건이다. 나머지 91건은 신변 안전이 확인됐다.

앞서 캄보디아에서 대학생이 고문을 받다가 숨진 사건이 알려진 후 전국에서 관련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



광주에서는 광산구에 거주하던 20대 B씨가 캄보디아에서 연락이 두절됐다는 신고가 지난 8일 접수됐다.
A씨는 '돈을 벌어오겠다'고 출국했다가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 상주에서는 30대 C씨가 캄보디아로 출국한 뒤 연락이 끊겼다는 신고가 지난 8월 접수됐다.
'2000만원을 내면 풀려날 수 있다'고 남긴 텔레그램 영상통화가 마지막 연락이라고 한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