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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證 첫 사내 AI해커톤에 아이디어 몰렸다

박지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14 18:51

수정 2025.10.14 18:51

카카오페이증권 제공
카카오페이증권 제공
카카오페이증권이 경기도 판교 오피스에서 '제1회 AI 해커톤' 시상식을 열고 우수 아이디어를 선발해 시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달 카카오페이증권은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카카오AI캠퍼스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제1회 AI 해커톤'을 개최한 바 있다. 사내 구성원이 인공지능(AI)을 친숙하게 이해하고 업무 및 서비스 혁신에 AI를 적극 활용하게 하기 위한 취지다.

'AI와 AI로, 더 나은 고객 경험과 더 효율적인 일'을 주제로 열린 이번 AI 해커톤에는 개발 직무는 물론 법무, 인사, 경영기획 등 비개발 부서까지 총 29개 팀, 99명이 자발적으로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개인 또는 최대 4인으로 팀을 구성해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10시간 동안 이를 구현한 결과물을 발표했다.

본 행사에 앞서 카카오페이증권은 AI 제반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빙해 AI 최신 트렌드와 실전 구현 노하우 등을 경청하며 참가자들의 AI 활용 역량을 제고한 바 있다.

시상식에서는 광고 심사 자동화 기능을 구현한 '포킹' 팀이 1위를 차지했다. 복잡한 광고 심사 절차를 AI 기반으로 자동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2위는 저시력 사용자의 웹 접근성 향상 기능을 구현한 '안카밀로' 팀, 3위는 공시 데이터를 분석해 주요 공시를 자동 선별하는 '정말좋은공시생활' 팀이 각각 수상했다. 상위 수상 팀에게는 최신형 맥북, 아이폰, 갤럭시 폴드 등 푸짐한 경품이 제공됐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AI가 업무 효율화는 물론, 사용자 서비스의 기획과 개발 전반에 스며드는 조직 문화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 해커톤을 통해 구현된 결과물들이 서비스 고도화 및 내부 업무 효율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작업도 진행 중이다.
올해 카카오페이증권은 AI에 기반한 투자정보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선보이는 등 핀테크 증권사로서 기술을 통한 사용자 투자 경험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