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이철우 지사, 체크 리스트 들고 APEC 성공 준비 박차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15 09:38

수정 2025.10.16 08:04

주요 준비 현장 직접 점검, 손님맞이 준비 가속도
역대 가장 성공적 회의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 집중

이철우 경북지사가 15일 APEC 정상회의에서 숙소로 사용될 호텔의 방을 점검하고 있다. 뉴시스
이철우 경북지사가 15일 APEC 정상회의에서 숙소로 사용될 호텔의 방을 점검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안동·경주=김장욱 기자】"이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역대 가장 성공적인 회의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15일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주요 준비 현장을 점검하면서 손님맞이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점검에는 이철우 지사를 비롯해 주낙영 경주시장, 현장 관련 공무원이 함께 참여해 숙박시설, 수송 셔틀버스, 할랄 음식점 등 각 분야의 준비 상황을 꼼꼼히 살폈다.

우선 APEC 협력 숙박업소인 소노캄 호텔을 방문해 'APEC 협력 숙박업소 인증패 제막식'을 열고, 호텔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지사는 회원국 대표단이 머무는 숙소가 경북의 품격을 보여주는 첫인상이 될 것이라며, 품격 있는 호텔 서비스 제공을 위해 완벽한 준비를 당부했다.



소노캄 호텔 정문에서 대기 중인 수송 셔틀버스를 직접 시승, 베니키아 스위스 로젠호텔로 이동했다. 셔틀버스는 행사 기간 실제 운행될 차량으로, 외관 래핑 상태와 내부 청결도, 좌석 점검 등이 함께 이뤄졌다.

특히 버스 시트 헤드레스트 QR코드를 활용한 셔틀 정보 시스템을 통해 셔틀버스 운행정보를 확인하는 시연도 함께 진행됐다.

이 지사는 "APEC 정상회의 준비가 막바지에 접어든 만큼 지금까지 준비한 것들을 체크 리스트를 통해 현장에서 세밀하게 확인하고 완벽히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베니키아 스위스 로젠호텔에서는 휴대용 통번역기 시연과 객실 점검이 이어졌다. 이 지사와 주 시장은 직접 통번역기를 사용해 외국인과 응대 시연을 하며 회원국 대표단 응대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 지사와 주 시장은 직접 '객실 점검 체크 리스트'를 활용해 객실 점검에 나섰다. 객실 내 냄새, 카펫 오염 여부, 냉장고 이상 여부, 욕실 위생 상태, 수압, 변기 상태 등을 세밀하게 점검했다.

마지막으로 무슬림 대표단을 위해 조성 중인 할랄 음식점인 'HI-ASIA'를 찾아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할랄 음식점 조성 현황을 보고받은 후 조리시설, 기도실, 화장실 등을 둘러보고, 정상회의 기간 중 제공될 메뉴를 직접 시식하며 음식의 맛과 품질을 꼼꼼히 살폈다.


주 시장은 "회원국 대표단들이 경주에서 좋은 추억과 감동을 가지고 돌아갈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시민과 함께 손님맞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