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동해어업관리단, 경남 거제 다대어촌계 찾아 ‘의료지원’ 봉사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15 09:23

수정 2025.10.15 09:23

지난 14일 오후 경남 거제시 다대어촌계에서 진행된 ‘어업인 대상 의료지원 봉사활동’ 현장. 동해어업관리단 제공
지난 14일 오후 경남 거제시 다대어촌계에서 진행된 ‘어업인 대상 의료지원 봉사활동’ 현장. 동해어업관리단 제공

[파이낸셜뉴스] 동해어업관리단이 지난 14일 오후 경남 거제시에 위치한 다대어촌계를 찾아 어업인들을 대상으로 의료지원 봉사활동을 전개했다고 15일 밝혔다.

거제시 다대마을은 조용한 바다와 다채로운 어촌 체험이 어우러진 매력을 인정받아 해양수산부의 ‘2025년도 9월의 어촌 여행지’로 선정된 바 있다. 다만 현재는 어촌의 고령화로 인해 41여 세대의 어업인들이 소규모 연안 자망, 연안 통발과 나잠 어업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봉사에는 부산지역 의료기관인 이샘병원과 협력해 전문의를 포함한 의료진을 꾸려 어르신들의 기저질환 상담과 진료 및 건강관리 정보를 제공했다. 또 혈압, 혈당 등 기본 검사와 다양한 의약품을 기증하는 등 지원에 나섰다.



의료지원을 받은 다대마을 어업인들은 “의료시설 소외지인 다대마을을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다대마을과 같은 벽지마을에는 이러한 지원 활동이 많이 필요하다.
그런 만큼 지속적인 의료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오성현 동해어업관리단장은 “벽지마을의 어촌계 등 의료시설이 열악한 어업인들을 위해 의료지원 활동을 비롯한 다양한 봉사 지원을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관리단은 지난 2008년부터 육지와 멀리 떨어진 낙도 등 어촌마을에 의료지원, 환경정화, 일손 돕기 등 다양한 지원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