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경제

EU 통상집행위원, 중국 희토류 통제에 G7과 공동 대응 추진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마로스 세프코비치 유럽연합(EU) 통상담당 집행위원.AP뉴시스
마로스 세프코비치 유럽연합(EU) 통상담당 집행위원.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유럽연합(EU)이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에 미국 등 주요7개국(G7)과 공동 대응하는 것을 추진할 것이라고 마로스 세프코비치 EU 통상 집행위원장이 말했다.

14일(현지시간) 유로뉴스는 세프코비치 위원장이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EU 무역장관 회의 후 중국의 희토류 관련 기술 통제가 부당하다며 EU는 피하기만 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력한 대응을 시사했다고 보도했다.

세프코비치는 중국의 원자재에 대한 통제가 심각해진 상황을 더 악화시켰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대응 문제를 논의했으며 오는 15일 미국을 포함한 G7 재무장관들과 화상 회의로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 다음주에 중국 상무부 장관과 화상 회의를 가질 것을 요청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세프코비치는 “우리는 최근 며칠동안 원자재와 민감한 기술이 무기화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중국의 희토류 통제로 인한 충격을 설명했다.

그는 유럽 기업들의 경제 활동을 차질을 주는 것이어서 방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라르스 라스무센 덴마크 외무장관은 EU가 단합과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며 “세계에서 가장 큰 무역 블록으로써 힘을 발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희토류 통제는 미국과 공통적인 이익이 달린 문제로 같이 대응할 수 있음을 시사하면서도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거론하지 않았다.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일부 EU 회원국들이 중국의 투자가 중단되는 것을 우려해 중국을 자극하려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비야디(BYD)가 헝가리에 공장을 건설하는 등 중국 자동차 업체들의 유럽 투자가 늘고 있다.

중국의 강공에 맞서 EU는 대신 중국으로부터 기술 이전을 요구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라스무센 장관은 “우리가 중국의 투자를 유치하면 기술 이전이라는 조건도 달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윤재준 기자


#유럽연합 #희토류 #G7 #통상 집행위원 #중국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