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구미 송정맛길 1.5㎞에서 즐기는 가장 맛있는 주말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15 10:17

수정 2025.10.15 10:17

2025 구미푸드페스티벌, 18~19일 송정맛길 일원에서 개최
개그우먼 김민경의 푸드앤토크, 오싹 코스튬 콘테스트 등 관심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구미시청 앞 송정맛길에서 열리는 '2025 구미 푸드페스티벌' 홍보 포스터. 구미시 제공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구미시청 앞 송정맛길에서 열리는 '2025 구미 푸드페스티벌' 홍보 포스터. 구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이번 주말 구미 송정맛길에서 맛난 음식 즐기세요!"
구미시는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시청 앞 송정맛길(1.5㎞)에서 '2025 구미 푸드페스티벌'을 개최, 가을의 정취 속에서 구미가 다시 한 번 맛으로 뜨겁게 달아오른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구미(龜尾)를 9味로 색다르게 재해석해 특색 있는 9가지 먹거리 테마를 한자리에 모은 것이 특징이다.

지역 대표 식품기업이 참가하는 '구미식품대전', 소비자와 생산자가 직접 만나는 '구미먹거리장터', 구미밀가리로 만든 갓구운 빵과 커피를 맛볼 수 있는 '구미밀가리베이커리&카페존', 송정맛길에서만 맛볼 수 있는 수제맥주와 치킨의 조합인 '구미당김치맥존', 그리고 지난해 최고 인기 콘텐츠였던 '삼겹굽굽존' 등 구미의 미식을 총망라한 공간이 마련된다.

이외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을 모은 '어린이 먹거리존', 선산주조와 산동막걸리 등 지역 양조장과 연계한 '향토막걸리존', 관내 음식점 50개가 직접 참가하는 '로컬맛집존', 2025 구미아시아육상선수권 대회에서 큰 호응을 얻었던 '아시아미식존'까지 다양한 '먹텐츠가 축제장을 가득 채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푸드페스티벌은 단순한 먹거리 행사를 넘어, 지역 농산물과 식품산업, 다양한 먹거리와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구미만의 종합 미식 콘텐츠”라며,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며, 구미와 새로이 만들어 가는 낭만문화를 경험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먹방계의 대세로 꼽히는 개그우먼 김민경씨가 직접 행사장을 방문해 관람객과 소통하는 '푸드앤토크'가 마련돼 관심이 집중된다. 김씨는 행사장 곳곳을 누비며 실시간으로 구미의 맛을 체험하고 시민들과 유쾌한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MZ세대와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참여형 콘텐츠도 한층 강화됐다. 이색 핼러윈 복장을 입고 무대에 오르는 '오싹! 코스튬 콘테스트'는 축제 기간 양일 오후 4시, 제2주차장 보조무대에서 진행된다. 사전 신청 없이 현장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우승자에게는 구미사랑상품권 10만원이 수여된다.

한편 행사 기간 중 함께 열리는 연계행사도 다채롭다. 18일 오후 2시 메인무대에서는 국악인 고영열, 유태평양이 출연하는 '구미어울림마당극큰잔치'가 열리며, 같은 날 오후 5시 동락공원에서 '청춘힙합페스티벌'이 펼쳐져 젊은 층의 발길을 이끌 전망이다.


또 행사장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시립중앙도서관에서는 '구미독서문화축제'도 열려 책과 문화가 어우러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즐길 수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