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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미술관, 현대미술사에 잊힌 컬렉터 윤상의 학술 콜로키움 개최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15 10:47

수정 2025.10.15 10:47

29일 미술관 5층 대강당에서 현대미술사 학술회
[파이낸셜뉴스]
서울시 종로구 수송동 OCI미술관 전경. OCI제공
서울시 종로구 수송동 OCI미술관 전경. OCI제공

OCI미술관은 29일 오후 2시 미술관 5층 대강당에서 올초 개관 15주년 기념 전시로 선보인 '털보 윤상과 뮤-즈의 추억전'의 컬렉터 윤상에 대한 학술 콜로키움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각 분야 전문가 4인의 논고(연구발표)를 통해 1950년대 한국 미술사의 사각지대를 재조명하고 윤상이 연 한국 미술의 ‘현대성’을 입체적으로 분석한다.

OCI미술관 이지현 관장은 “70여 년 전 한 수집가의 전시가 던진 외침이 시간이 지나 메아리로 돌아오는 것 같다”면서 “1956년의 실마리를 다시 확인하는 이번 자리가 한국 현대 미술사의 사각지대를 밝히는 새로운 빛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콜로키움은 참여 방법은 10월 22일부터 26일까지 OCI미술관 인스타그램 게시 링크를 통해 무료 신청할 수 있다.

윤상(1919-1960)은 전각과 서화를 사랑하는 한편, 동시대 회화를 과감히 수집해 전시로 묶어 낸 컬렉터이자 전시 기획자였다.



OCI미술관은 지난 1월 중순부터 두 달간 개관 15주년 기념 소장품전 '털보 윤상과 뮤-즈의 추억전'을 통해 소장 근현대 회화 및 임응식 사진 아카이브 등 소장품 총 130여 점을 전시해 한국전쟁 이후 기록이 흔치 않은 1950년대 현대 미술사의 공백과 그 의미를 관객들과 나눈 바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