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CJ대한통운, ‘전통시장 배송’ 맡는다… “오네(O-NE)로 오네”

신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15 11:10

수정 2025.10.15 10:51

관련종목▶

‘매일오네’ 기반 전국우수시장 박람회 전담 물류사 선정
현장 즉시배송 서비스 강화
CJ대한통운 택배 차량. CJ대한통운 제공
CJ대한통운 택배 차량. CJ대한통운 제공

[파이낸셜뉴스] CJ대한통운은 17일부터 19일까지 충북 청주 오스코 일대에서 열리는 ‘제21회 2025 K-전통시장 페어(전국우수시장 박람회)’의 전담 물류사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행사 기간 동안 CJ대한통운은 전용 택배 부스를 운영해 관람객이 현장에서 구매한 농수축산물과 지역 특산품을 즉시 접수하고, 상시 대기 차량을 통해 집화부터 배송까지 일괄 처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사 주7일 배송 브랜드 ‘매일오네’를 기반으로 상인에게는 판매 기회를, 관람객에게는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현장 편의성도 높였다. 카드 결제 시스템과 전문 상담 인력을 배치하고, 리사이클 쇼퍼백 등 굿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관람객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접수·결제·포장 동선을 분리해 대기 시간을 줄였다. 아울러 전통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매일오네’ 배송 상담도 병행해 주7일 맞춤형 배송서비스를 안내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은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전국 농어민과 소상공인 고객을 대상으로 매일오네 배송망을 확대한다.
연말까지 읍·면 지역으로 권역을 확장해 지방 농수산 셀러의 판매 경쟁력을 높이고, 정부의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 정책에 맞춰 상인들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 베이비페어, 펫페어 등 각종 박람회에 ‘현장 구매→즉시 배송’ 모델을 선보여 개인 고객 대상 서비스도 강화한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전통시장에서 구매와 함께 배송까지 지원되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상인에게는 매출 증대 기회를, 소비자에게는 편리한 장보기 문화를 선사할 것”이라며 “매일오네의 차별화된 배송 인프라로 전통시장 상생과 개인고객 서비스 확장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