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워치 IB

日노무라금융투자, 30년 만에 '韓주식 위탁매매 중개영업' 손 뗀다 [fn마켓워치]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15 11:04

수정 2025.10.15 11:04

위탁매매 제외한 투자중개영업은 변동 없어
노무라금융투자 제공.
노무라금융투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일본계 최대 금융사중 하나인 노무라금융투자가 국내 주식 위탁매매 부문 영업을 전격 중단키로 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노무라금융투자는 13일자로 '주식 중개 영업의 일부 중지 결정'을 주요 경영공시 상황으로 알렸다.

노무라금융투자는 사무소 형식으로 한국시장에 진출한 1995년 3월 당시 국내 주식위탁 매매 영업 라이센스를 취득했다. 사실상 30년 만에 한국 주식 영업을 접는 셈이다.

이와 관련 노무라금융투자 관계자는 “당 사의 손익 분석 결과에 따른 경영상 판단으로 주식 중개 영업 부문 중 한국거래소 상장 주식의 위탁매매 부문에 한정해 영업을 중지하기로 했다”라며 “다만, 해당 영업 부문의 중지는「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따라 당사가 취득한 투자중개업 인가 등의 반납 또는 취소를 동반하는 결정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상장 주식에 대한 통상적인 위탁매매를 제외한 투자중개업에 해당하는 영업은 지속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노무라금융투자는 일본 노무라 금융그룹의 한국 법인으로 2009년 설립됐다.
2010년 노무라인터내셔날증권 서울지점의 자산·부채를 넘겨받으면서 지점에서 현지법인으로 전환된 바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