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 40주년 기념 첫 '전문건설의 날' 개최
미래 100년 비전 선포...건설산업 선도 다짐
건설산업 위해 생산구조 정상화 필요성 제안
"적정한 공기·공사비 보장돼야 안전 보장돼"
미래 100년 비전 선포...건설산업 선도 다짐
건설산업 위해 생산구조 정상화 필요성 제안
"적정한 공기·공사비 보장돼야 안전 보장돼"
[파이낸셜뉴스] 대한전문건설협회가 협회 40주년을 맞아 건설산업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건설산업 정상화를 통해 미래 100년을 선도하고, 산업 선도 및 혁신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15일 협회는 인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인스파이어볼룸에서 '제1회 전문건설의 날'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전문건설의 날은 협회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제정된 전문건설인을 위한 첫 번째 공식 기념일이다.
기념식에는 국회와 정부, 유관단체 및 회원사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협회는 성실 시공을 최우선 가치로 건설산업을 견인해왔다. 회원사의 기술력을 제고 등을 뒷받침하며 현장의 품질과 안전 기준을 높이는 데 힘써왔다.
이날 협회는 '건설 기술 장인, 건설 산업의 중추, 국가 경제의 지주'를 키워드로,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토대로 향후 건설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윤학수 협회장은 "40년의 축적된 전문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전문건설은 새로운 100년을 향해 안전한 대한민국 건설 산업의 미래를 힘차게 열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건설 경기 침체 상황에서, 산업 및 기술 발전을 위해서는 제도적 뒷받침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경기 침체, 적정 공사비와 인력 부족, 그리고 현장 안전에 대한 근원적인 문제 등 풀어야 할 난제가 아주 많다"며 "그러나 그 해법은 분명하다. 바로 건설 산업 생산 구조 정상화"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정상적인 구조와 질서 속에서만 공정한 경쟁이 가능하고 적정한 공기, 공사비와 이윤이 보장될 때 현장의 안전과 품질도 지킬 수 있다"며 "발주자와 건설사, 근로자를 포함한 건설 산업의 모든 구성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길도 바로 거기에 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윤 회장은 "미래의 건설 산업은 ESG 경영,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 AI를 중심으로 새롭고 빠르게 변할 것"이라며 "협회를 중심으로 건설 산업의 혁신을 선도하고, 젊은 세대가 안심하고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건설 현장을 만들기 위해 제도와 헌신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김태병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해외 진출 60년 만에 누적 수조 1조 달러를 달성한 것은 전문 건설인들의 헌신과 노력 덕분"이라며 "근로 환경을 더욱 안전하게 조성하고, 스마트 건설의 디지털화를 통해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면 건설 산업은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독려했다.
국토위 간사 복기왕 의원은 "문건설은 대한민국 건설산업의 실질적 기반이자 품질과 안전의 근간"이라며 "전문건설의 날 제정을 계기로 업계의 자긍심이 높아지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전문건설인의 공로를 기리는 국가포상과 협회장 포상이 수여됐다. 국가포상에는 삼원중공업㈜ 김희선 대표이사가 국회의장 표창을 수상했으며, ㈜선앤엘인테리어 장영준 대표이사가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국토부 장관 등 표창이 이어졌다.
협회장 포상은 사회공헌부문, 기술공헌부문에서 건영대상이 주어졌다. 창립 40주년 특별 포상으로는 △명가 △명장 △명도가 각각 수여됐다.
협회는 이번 기념식을 계기로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하며 전문건설업의 위상을 높이고, 업계의 지속적인 혁신과 사회적 역할을 공유해 나갈 예정이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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