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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라면왕 대회 열린다.. 가을 낭만 가득한 울산 '해파랑길'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15 16:11

수정 2025.10.15 16:11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 오토캠핑장 ‘해파랑길 함께하길’ 운영
11월 1~2일 개최.. 저녁노을, 몽돌 구르는 소리 만끽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에서 방어진항 슬도로 이어지는 해파랑길. 울산 동구 제공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에서 방어진항 슬도로 이어지는 해파랑길. 울산 동구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동구는 코리아둘레길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1월 첫 주말과 휴일인 1~2일 대왕암공원 오토캠핑장에서 체류형 프로그램 ‘해파랑길 함께하길’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해파랑길 8코스에 위치한 대왕암공원 오토캠핑장을 거점으로 바다와 숲에서 걸으며 캠핑을 즐기는 1박 2일 행사다.

아름다운 노을을 보고 파도 소리를 들으며 걷는 순간을 극대화한 해파랑길 가을 체험 패키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석양을 따라 걷는 ‘해파랑 노을길 걷기’, 소규모 공연, ‘파도 소리 모닝워크’, ‘캠핑 라면왕 선발 대회’를 비롯해 사운드워킹, 클린 비치 줍깅, 보드게임, 버블 플라이나 대나무 피리 만들기 등 5개의 ‘캠핑 플레이 타임’이 진행된다.

대왕암공원 오토캠핑장
대왕암공원 오토캠핑장

대왕암공원 오토캠핑장
대왕암공원 오토캠핑장

행사 일정은 첫째 날 체크인과 오리엔테이션 후 캠핑 플레이 타임, 노을길 걷기, 공연, 둘째 날에는 모닝워크와 캠핑 라면왕 선발대회 행사를 한 뒤 체크아웃한다.



모집 인원은 오토캠핑 27팀과 카라반 11팀 등 총 38팀이며, 참가 신청은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4일간이다.

동구는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울산 이외 지역 참가자 70%, 울산지역 참가자 30%의 비율로 선발하며, 신청 시 참가 지역과 신청 사유를 제출하면 된다.

참가자를 위한 스탬프 경품 이벤트도 마련된다.
참가자는 필수 참여 프로그램인 해파랑길 노을길 걷기와 나머지 4개 프로그램 중 2개를 참여해 스탬프 3개를 모으면 경품 추첨에 응모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플러그인 사운드가 주최·주관하고 울산광역시 동구청,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한다.


동구 관계자는 “가을빛 해안 숲길을 걷는 본질적 매력을 한껏 살린 이번 특별 운영을 통해 해파랑길의 가치를 새롭게 느껴보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