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동부지검은 백 경정 등 5명 규모의 별도 팀을 구성해 인천세관 마약 의혹 수사를 전담하게 할 방침이다. 백 경정은 자신과 관련된 '수사 외압' 의혹 사건을 제외한 사안에 투입된다. 동부지검은 향후 두 수사팀을 합쳐 합동수사단(합수단)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백 경정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영장청구권이 없는 백해룡의 손발을 모두 묶어버리는 국면"이라며 "실질적으로 수사권을 행사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이날 동부지검은 백 경정을 위한 별도 사무 공간 마련에 나섰으나, 백 경정은 연가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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