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법원

동부지검, 백해룡 반발에도 '별도팀' 신설

김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15 18:22

수정 2025.10.15 18:22

서울동부지검이 백해룡 경정의 '불법 단체'라는 반발에도 불구하고 인천세관 마약 수사와 관련한 별도 수사팀을 신설한다. 백 경정이 소속될 '백해룡팀'은 기존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수사팀과는 별도로 꾸려진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동부지검은 백 경정 등 5명 규모의 별도 팀을 구성해 인천세관 마약 의혹 수사를 전담하게 할 방침이다. 백 경정은 자신과 관련된 '수사 외압' 의혹 사건을 제외한 사안에 투입된다.
동부지검은 향후 두 수사팀을 합쳐 합동수사단(합수단)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백 경정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영장청구권이 없는 백해룡의 손발을 모두 묶어버리는 국면"이라며 "실질적으로 수사권을 행사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이날 동부지검은 백 경정을 위한 별도 사무 공간 마련에 나섰으나, 백 경정은 연가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