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BNK금융, 캄보디아 납치·감금피해자 긴급지원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15 18:33

수정 2025.10.15 18:33

1억 규모 국내 송환비 등 지원
BNK금융그룹은 최근 발생한 캄보디아 내 한국인 납치·감금 사건과 관련, 피해자 보호 및 조기 송환을 위한 긴급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즉시 시행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정부가 캄보디아 현지 사건에 대한 가용 자원 총동원 지시를 내린 것에 발맞춰 BNK금융이 그룹 차원에서 신속히 피해자 지원에 나선 것이다.

먼저 BNK캐피탈 캄보디아 법인의 임직원을 중심으로 주 캄보디아 한국대사관 및 영사관, 현지 한인회와 협조 체계를 구축, 피해자 발생 가능 의심지역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현지에서 신속한 지원이 가능하도록 대응망을 가동한다.
BNK캐피탈은 약 1억원 규모의 긴급예산을 편성해 피해자의 국내 송환비용(항공료, 숙박비)과 현지 한인회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납치자 구조활동에 필요한 차량 렌트비, 유류비, 통역비 등 필요자금을 지원하고 귀국 후 건강검진과 심리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고액 아르바이트, 해외취업사기 예방 홍보물을 제작해 캄보디아 공항에 배포, 해외 취업자 및 여행자들의 경각심을 높일 예정이다.

아울러 BNK금융은 피해자가 부산은행 또는 경남은행의 고객이나 고객 가족인 경우, 관계기관과 적극 협조해 선제적 금융보호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