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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축제 모두 모였다"...인삼한우사과축제 30일 동시 개막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16 09:39

수정 2025.10.16 09:39

홍천 토리숲서 11월2일까지 풍성한 가을잔치 열려

오는 30일부터 나흘간 홍천 토리숲에서 열리는 홍천·인삼·한우·사과 축제 포스터.
오는 30일부터 나흘간 홍천 토리숲에서 열리는 홍천·인삼·한우·사과 축제 포스터.

【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강원 홍천군이 오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4일간 홍천 도시산림공원 토리숲 일원에서 제23회 홍천 인삼·한우 명품축제와 제10회 홍천사과축제를 동시에 같은 장소에서 개최한다.

홍천 토리숲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지역 명품 특산물인 6년근 인삼과 늘푸름한우, 홍천사과를 중심으로 다양한 판매행사와 이벤트, 체험 등이 열려 깊어가는 가을 홍천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다.

특히 사과 5㎏ 이상 구매 고객과 군복 착용 병사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덤덤이벤트에서는 ‘사과 덤’, ‘굿즈인형’ 등 푸짐한 경품이 준비돼 방문객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

또한 한우 셀프식당과 인삼 판매장, 농특산물 판매장, 향토음식점, 인삼튀김, 인삼막걸리, 한우꼬치, 사과핫도그, 사과타르트 등 다채로운 먹거리가 마련되고 지역 농가와 상인이 직접 참여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직거래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지난해 열린 홍천 인삼·한우 축제. fn뉴스 DB
지난해 열린 홍천 인삼·한우 축제. fn뉴스 DB

올해는 전년 대비 시식행사와 할인행사가 대폭 확대됐다.



홍천축산농협은 한우꼬치 시식량을 하루 두배 이상 늘렸고 한우 셀프식당 이용 고객에게는 소시지를 무료로 제공한다. 늘푸름홍천한우 부위별 최대 50% 할인 및 올해 6년근 홍천인삼까지 최대 50%할인 행사로 실질적인 소비 혜택을 확대했다.

강원인삼농협은 축제 기간 동안 인삼막걸리 시식회를 진행하며 수삼 구매 고객에게 인삼 젤리와 캔디를 증정한다.

행사장인 토리숲 내에서는 놀이터와 게이트볼장 주변을 활용한 가족형 체험존이 새롭게 조성된다. 향수 만들기, 인삼낚시, 도자기 토분 만들기, 문패 만들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무료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한편 이번 축제는 도보 방문객의 편의와 ESG경영 실천을 위해 ‘차 없는 축제’로 운영되며 1시간 간격으로 운행되는 셔틀버스가 마련된다. 또한 안전심의를 통해 비상 동선을 확보하고 의료지원 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안전한 축제 운영에도 만전을 기했다.


전명준 홍천문화재단 이사장은 “올해는 두 축제가 함께 열리는 것은 물론 무료 체험 부스 운영과 시식 프로그램 확대로 방문객이 직접 변화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가을 여행지 홍천에서 인삼과 한우, 사과의 진정한 명품 맛과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음껏 누리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