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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클라우드 환경 내 최대 규모 AI 슈퍼컴 'OCI 제타스케일10' 공개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16 09:19

수정 2025.10.16 09:18

오라클, 클라우드 환경 내 최대 규모 AI 슈퍼컴 'OCI 제타스케일10' 공개

오라클이 클라우드 환경 내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AI) 슈퍼컴퓨터인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제타스케일10을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OCI 제타스케일10은 여러 데이터센터에 걸쳐 수십만 개의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연결해 멀티 기가와트급 클러스터를 형성하며 최대 16 제타플롭스에 달하는 전례 없는 최고 성능을 제공한다. OCI 제타스케일10은 스타게이트의 일환으로 미국 텍사스주 애빌린에서 오픈AI(OpenAI)와 협력하여 구축한 대표 슈퍼클러스터를 구성하는 기반 패브릭이다.

차세대 오라클 액셀러론 RoCE(Oracle Acceleron RoCE) 네트워킹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구축된 OCI 제타스케일10은 엔비디아 AI 인프라로 구동되며, 획기적인 확장성, 클러스터 전반에 걸친 초저지연 GPU-GPU 통신, 가격 대비 높은 성능, 향상된 클러스터 활용도, 대규모 AI 워크로드에 필요한 안정성을 제공한다.

OCI 제타스케일10은 작년 9월 출시된 최초의 제타스케일 클라우드 컴퓨팅 클러스터의 강력한 차세대 모델이다.

OCI 제타스케일10 클러스터는 대규모 기가와트급 데이터센터 캠퍼스에 배치되며 2킬로미터 반경 내에서 밀도를 극대화하여 대규모 AI 학습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최상의 GPU-GPU 지연 성능을 제공한다. 이 아키텍처는 오픈AI와 협력해 애빌린 소재 스타게이트 사이트에 구축 중이다.

마헤쉬 티아가라얀 OCI 총괄 부사장은 “OCI 제타스케일10을 통해 우리는 OCI의 혁신적인 오라클 액셀러론 RoCE 네트워크 아키텍처를 차세대 엔비디아 AI 인프라와 결합해 전례 없는 규모에서 멀티기가와트급 AI 용량을 제공한다"며 "고객은 성능 단위당 전력 소비를 줄이면서 높은 안정성을 달성해 가장 큰 규모의 AI 모델을 실제 운영 환경에 구축, 훈련 및 배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피터 호셸레 오픈AI 인프라 및 산업 컴퓨팅 부문 부사장은 “OCI 제타스케일10 네트워크 및 클러스터 패브릭은 오라클과 함께 구축한 슈퍼클러스터인 텍사스주 애빌린에 위치한 대표 스타게이트 사이트에서 최초로 개발 및 배포됐다"며 "고도로 확장 가능한 맞춤형 RoCE 설계는 기가와트 규모에서 패브릭 전체 성능을 극대화하면서도 대부분의 전력을 컴퓨팅에 집중시켜 준다"고 밝혔다.

OCI는 고객에게 OCI 제타스케일10의 멀티기가와트 규모 배포를 제공할 계획이다.
초기에는 최대 80만개의 엔비디아 GPU를 탑재한 OCI 제타스케일10 클러스터 배포를 목표로 한다. 이는 예측가능한 성능과 강력한 비용 효율성을 제공하며 오라클 액셀러론의 초저지연 RoCEv2 네트워킹으로 높은 GPU-GPU대역폭을 구현한다.


이안 벅 엔비디아 하이퍼스케일 부문 부사장은 “오라클과 엔비디아는 OCI의 분산형 클라우드와 당사의 풀스택 AI 인프라를 결합해 전례 없는 규모의 AI를 제공한다"며 "엔비디아 풀스택 AI 인프라를 탑재한 OCI 제타스케일10은 최첨단 AI 연구를 발전시키고 전 세계의 조직들이 실험 단계를 넘어 산업화된 AI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컴퓨팅 패브릭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