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한국타이어, WRC '중부 유럽 랠리' 출격…까다로운 노면 정복 나선다

박경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16 09:36

수정 2025.10.16 09:33

'벤투스' 레이싱 타이어 독점 공급
서비스 파크 내 '브랜드 월드' 운영
레이싱 시뮬레이터 등 체험 행사 마련
2025 이슬라스 카나리아스 랠리에서 현대 쉘 모비스 월드 랠리 팀이 주행하고 있다.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제공
2025 이슬라스 카나리아스 랠리에서 현대 쉘 모비스 월드 랠리 팀이 주행하고 있다.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국제자동차연맹(FIA) 주관 '2025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의 12라운드 '중부 유럽 랠리'가 오는 16~19일(현지시간) 독일, 오스트리아, 체코 등 3개국에 걸쳐 진행된다고 16일 밝혔다.

'중부 유럽 랠리'는 독일 파사우를 거점으로 오스트리아와 체코를 거치며 총 18개 스페셜 스테이지, 약 307㎞ 코스로 펼쳐진다. 특히 이번 랠리는 바이에른 숲의 좁고 미끄러운 기술 코스 등 국가와 지역에 따라 다양한 노면이 혼재되어 있으며, 비와 안개 등 예측하기 어려운 가을 날씨로 인해 레이싱 타이어와 드라이버의 주행 전략에 더욱 까다로운 조건을 부여한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랠리에 포장도로 랠리용 레이싱 타이어 '벤투스 Z215'와 '벤투스 Z210'을 공급한다.
벤투스 Z215는 마른 노면에서, 벤투스 Z210은 젖은 노면과 악천후에서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돼 드라이버의 안정적인 완주를 뒷받침한다.



이와 함께, 한국타이어는 대회 기간 서비스 파크 내 마케팅 부스 '브랜드 월드'를 운영하며 글로벌 통합 브랜드 '한국(Hankook)'의 프리미엄 위상 강화에 나선다.
부스에서는 모터스포츠 히스토리존, 레이싱 시뮬레이터 체험존, 기획 상품 판매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마련해 현장을 찾은 팬들에게 색다른 브랜드 경험을 선보일 예정이다.

security@fnnews.com 박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