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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아직도 이혼을 안 해?"…유부남 남친 성기 절단한 30대 방글라 여성, 결국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16 10:36

수정 2025.10.16 10:36

사진은 기사 본문과 무관함./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은 기사 본문과 무관함./사진=게티이미지뱅크

[파이낸셜뉴스] 말레이시아에서 유부남 애인이 아내와 이혼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그의 성기를 자른 30대 여성이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11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매체 머스트쉐어뉴스 등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경찰은 지난 8일 방글라데시 국적의 A씨(34·여)를 체포했다.

A씨는 같은 국적인 자신의 남자친구 B씨(33)의 성기를 자르고 왼손에 심각한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의 친구는 경찰에 신고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체포했다.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경찰은 범행 당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칼을 압수했다.



A씨는 마약 검사에서 음성 반응을 보였으며, 범죄 전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질투심 때문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피해 남성이 자신과 연인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방글라데시에 있는 아내와 이혼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