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18일 정독도서관 야외서 '제13회 온 가족 책 잔치'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교육청이 책읽기 좋은 가을에 야외에서 독서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캠핑장으로 꾸민 공간에서 책을 읽을 수 있으며, 책갈피나 태극 스티커를 만드는 체험은 물론 온가족이 함께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1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정독도서관 야외정원에서 학생, 학부모, 서울 시민을 대상으로 '제13회 온 가족 책 잔치'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책으로 잇는 가족의 하루'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번 행사는 2013년부터 시작된 서울시교육청의 대표 독서문화 행사로, 독서와 놀이, 문화, 환경 등 다양한 영역을 책으로 연결하는 참여형 독서문화 축제다. '책멍 Book Talk, 우리가 간다!'라는 메시지 아래, 도서관 및 평생학습관 23개 관과 지역 서점, 학교 독서동아리 등이 참여해 행사의 풍성함을 더했다.
축제는 정독도서관 야외정원을 총 8개 구역으로 나눠 운영된다. 가족이 함께 공연과 시상식을 즐길 수 있는 '북스타 스테이지'를 비롯해, 도서관별 체험 부스가 마련된 '오순도순 빌리지',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광복 정원' 등이 눈길을 끈다. 또한 생태전환 교육을 담은 '초록의 서재'와 '지구 수비대', 휴식과 독서를 겸할 수 있는 '책멍 북 톡 힐링존'도 운영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교육감이 인증하는 '책 읽는 온 가족' 시상식과 성남고 윈드오케스트라의 공연이 준비됐다. 이 외에도 북퍼퓸·책갈피 만들기 등 독서 체험, 알록달록 태극 스티커 만들기, 색깔 모래 속 한글 퍼즐 찾기, 봉숭아 마법 정원 등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활동이 제공된다.
엄동환 정독도서관장은 "온 가족 책 잔치는 책 읽기의 즐거움에 놀이와 체험을 더해 독서의 의미를 일상으로 확장하는 자리"라며, "가족이 함께 책으로 소통하고 도서관이 지역사회와 연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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