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13개국 대표 등 300여명 참석…상호 투자 기회 공유
경북 '첨단산업', 경주 '스마트관광'…맞춤형 투자 환경 제시
외투기업·해외진출 상담회 북적…'붐업 코리아' 등 행사 예정
경북 '첨단산업', 경주 '스마트관광'…맞춤형 투자 환경 제시
외투기업·해외진출 상담회 북적…'붐업 코리아' 등 행사 예정
[파이낸셜뉴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경상북도, 경주시와 협력해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한 달 앞두고 16일 'APEC 회원국 및 경북도 투자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APEC 13개국 대표 및 국내외 기업인 300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경북·경주의 외국인 투자 유치를 확대하고 APEC 역내 상호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상북도는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산업 육성 전략과 외국인투자 기업에 대한 세금 감면 혜택을 소개했다. 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주시 역시 스마트 관광,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 소재·부품 산업 육성 등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 구축 비전을 제시했다. 이에 베트남·인도네시아·멕시코 등 회원국들도 자국 투자정책과 기회를 발표하며 상호 협력 기회를 공유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실질적인 투자 유치와 해외 진출을 위한 상담회도 함께 열렸다. 오전에는 경상북도·경주시가 22개 외국인투자기업과 투자유치 상담회를 진행했으며, 오후에는 우리 기업들이 미국 텍사스주, 베트남 무역진흥청 관계자 등과 만나 해외진출 방안을 논의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이번 포럼이 APEC 정상회의에 맞춰 개최돼 회원국 및 국내외 기업들이 투자 및 경협 확장의 기회로 삼을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지방자치단체들과 협력을 강화해 외국인투자유치 및 우리기업의 해외진출을 돕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트라는 APEC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이달 말 '수출 붐업 코리아 위크',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등을 연이어 개최하며 글로벌 경제협력 분위기를 이어갈 계획이다.security@fnnews.com 박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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