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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의학원, AI 기반 MRI 장비 도입…검사 품질·속도 높인다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16 11:34

수정 2025.10.16 11:33

지난 15일 오후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영상의학과에서 열린 ‘최신 인공지능 기술 기반 MRI 기기 가동식’에서 의학원 의료진들이 함께 테이프 커팅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제공
지난 15일 오후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영상의학과에서 열린 ‘최신 인공지능 기술 기반 MRI 기기 가동식’에서 의학원 의료진들이 함께 테이프 커팅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최근 환자 증가 추세에 따라 빠른 진단과 검사를 활성화하고자 최신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MRI 장비를 도입해 최근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새로 도입한 장비는 ‘필립스 인제니아 일리션 X 3.0T’로 인공지능 기능이 실린 고성능 검사 모델이다.

AI를 통해 영상 품질을 대폭 향상했으며 가속 기술과 AI 기반 자동 환자위치 설정 시스템도 적용돼 검사 속도도 크게 단축시킬 수 있다.

이 밖에도 환자 친화형 오디오, 비디오 시스템도 갖춰 검사 중 긴장을 완화하고 더 편안한 환경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의학원 최현욱 영상의학과장은 “이번에 새로 도입한 장비는 기존 MRI의 단점을 개선해 검사 중 불편감을 크게 줄였다”며 “AI 기술이 MRI 영상 취득 시 발생하는 노이즈 신호를 제거해 영상의 질을 높이고 적은 데이터로도 생략된 부분을 예측해 구현하기에 검사 시간도 크게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밖에도 딥러닝을 통해 영상의 질을 낮추는 인공물의 패턴을 학습, 제거해 검사 정확도를 더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