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16일 사상 처음으로 3700선을 돌파한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2%대 급등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후 1시4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12% 오른 3734.91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1% 오른 3675.82에 거래를 시작한 뒤, 상승폭을 늘리며 3735.90(2.15%)를 넘어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27억원, 419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895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1위 기업 삼성전자는 장 초반 9만7700원(2.84%)까지 오르면서 2021년 1월 당시 세운 역대 최고가(9만6800원)를 경신했다. 현재는 전장보다 2.68% 오른 9만755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도 장중 한 때 45만5000원(7.69%)까지 오르며 지난 10일 달성한 장중 최고점(43만9250원)을 경신했다.
코스피 상승 동력은 그동안 난항을 겪어 온 한미 관세협상이 조만간 타결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이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는 전장보다 각각 7.61%, 6.84% 오른 24만500원, 11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