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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80% "업무 경험 기회 부족"…신규 채용 지원 확대해야

박경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16 14:31

수정 2025.10.16 14:36

취준생 81% "경력 쌓을 기회 부족"...'일경험 프로그램' 절실
최우선 선택 기준은 '임금·워라밸'...정년 연장 시 '신규 채용 감소' 우려
취준생 80% "업무 경험 기회 부족"…신규 채용 지원 확대해야

[파이낸셜뉴스]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 10명 중 8명은 업무 경험을 쌓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청년 취업난 해소를 위해 신규 채용 지원 확대 정책이 필요하다고 취업 준비생들이 응답했다.

16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전국 20~34세 남녀 구직자 1000명을 기준으로 조사한 '2025 미취업 청년의 취업준비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0.7%(복수응답)가 취업 준비 시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업무 경험 및 경력개발 기회 부족'을 꼽았다.

이어 '일자리 정보 부족'이 45.3%, '직무 관련 자격증 취득 어려움' 30.8%, '외국어 점수 취득 어려움'이 19.6%로 뒤를 이었다.

취업을 준비하는 데 있어 가장 도움이 되는 제도로 '인턴 및 일경험 프로그램'(42.8%)이 꼽혔다. 뒤이어 '취업 관련 지원금 또는 장학 제도'(20.7%), '취업 포털 및 온라인 플랫폼 등의 취업 관련 정보'(20.0%) 순이었다.

경총은 "(취준생들이) 직무 관련 일경험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있으면서도, 취업 준비 과정에서 직무를 경험하거나 경력개발을 할 수 있는 기회나 정보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취업준비 과정에서 느끼는 가장 큰 애로사항 설문조사 결과. 사진=경총 제공
취업준비 과정에서 느끼는 가장 큰 애로사항 설문조사 결과. 사진=경총 제공


security@fnnews.com 박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