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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는 강쥐' 보러 왔어요"...'월드 웹툰 페스티벌', 웹툰 팬 다모였다

주원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16 16:42

수정 2025.10.16 16:46

16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에서 열린 네이버웹툰 '마루는강쥐' 오프라인 팝업 전시. 사진=주원규 기자
16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에서 열린 네이버웹툰 '마루는강쥐' 오프라인 팝업 전시. 사진=주원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웹툰 팬들이 고대하던 '2025 월드 웹툰 페스티벌'의 막이 올랐다. 웹툰 산업이 나날이 성장하면서 오프라인에서 팬들을 만날 수 있다는 다양한 행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16일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따르면 2025 월드 웹툰 페스티벌은 이날 팝업 전시를 시작으로 오는 26일까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에서 열린다.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는 페스티벌 공식행사로 전시·체험과 웹툰 관련 무대 프로그램이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와 롯데시네마에서 펼쳐진다.

‘월드 웹툰 페스티벌’은 웹툰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웹툰의 대중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처음 마련된 행사다.

올해 무대 행사는 홍보대사 신승호 배우와 이종범 작가가 들려주는 웹툰 영상화 흐름을 시작으로, 웹툰 지식재산(IP) 확장의 다양한 사례가 공유된다. 또 웹툰 원작 애니메이션 '도토리 문화센터' 상영회, 현직 웹툰 PD들의 멘토링 세션, '네이버웹툰 고등 최강자전', '대학만화웹툰대전', '월드 웹툰 어워즈' 시상식이 진행된다.

올해 웹툰페스티벌에서는 다양한 웹툰제작사들이 롯데월드몰 내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총 35개의 인기 웹툰의 굿즈를 만나볼 수 있다. 팝업스토어는 이날부터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서부터 4층까지 11개의 특색 있는 팝업 공간이 조성되며, 총 1200여종의 IP 테마 굿즈를 선보인다.

16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에서 열린 네이버웹툰 '마루는강쥐' 오프라인 팝업 전시가 관람객들로 붐비고 있다. 네이버웹툰 제공
16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에서 열린 네이버웹툰 '마루는강쥐' 오프라인 팝업 전시가 관람객들로 붐비고 있다. 네이버웹툰 제공

16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에서 열린 네이버웹툰 '마루는강쥐' 오프라인 팝업 전시에서 만난 현민희씨(28)가 굿즈로 찬 장바구니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주원규 기자
16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에서 열린 네이버웹툰 '마루는강쥐' 오프라인 팝업 전시에서 만난 현민희씨(28)가 굿즈로 찬 장바구니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주원규 기자

이날 롯데월드몰 1층에 마련된 네이버웹툰 '마루는 강쥐' 팝업 전시장은 인기 IP 캐릭터인 ‘마루는 강쥐’를 활용해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로 100여종에 달하는 굿즈를 판매하고 있었다. 기자가 직접 방문해보니 웹툰 팬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30분 단위로 사전 입장 예약을 받고 있지만 현재 대부분 시간이 마감된 상태다. 경기 남양주에서 온 현민희씨(28)과 직장 동료 김수민씨는 마루는 강쥐 웹툰을 공통 관심사로 친해졌다. 두 사람의 장바구니에는 각각 굿즈로 가득 차 있었다. 현씨는 "웹툰 팬들이 즐길 수 있는 이런 행사가 있어서 너무 즐겁다"며 "더 다양한 컨셉의 스토어도 많이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루는 강쥐는 네이버웹툰에서 2022년 6월부터 연재를 시작해 지난해 11월 완결된 웹툰이다. 평범한 프리랜서가 키우던 강아지가 어느 날 갑자기 다섯 살 어린이로 변하면서 펼쳐지는 나날을 따뜻하고 유쾌하게 그려냈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이번 팝업스토어와 같이 웹툰 IP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팬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IP의 생명력을 장기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