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캄보디아로 출국한 뒤 연락이 끊겨 실종 신고가 접수된 20대 남성이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직접 안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지난 4월 24일 캄보디아로 출국한 뒤 연락이 끊겼던 A씨가 부모와 통화한 사실을 전날 밤 8시쯤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해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캄보디아 실종 관련 뉴스를 보고 연락했다. 잘 지내고 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현지에서 하는 일이나 지내고 있는 장소에 대해서는 알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부모는 지난 8월 11일 "아들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경찰에 실종신고를 접수했다.
A씨는 평소 가족과 연락이 뜸했으며 해외 출국이 잦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게 현지 대사관에 직접 출석해 신변을 확인하도록 요구했다.
한편 이날 기준 광주·전남에서 발생한 캄보디아로 떠난 뒤 연락이 끊겼다는 신고는 광주 5건, 전남 3건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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