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체험단 플랫폼 레뷰코퍼레이션이 2025년 4분기 인플루언서 마케팅 트렌드 리포트를 발표했다. 생성형 AI의 확산과 계절·정책 요인에 따른 소비 변화가 주요 마케팅 전략의 재편을 이끄는 가운데, 레뷰는 자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업종별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분석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여름철 기초 화장품 시장에서는 접근성이 높은 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결합한 키워드 전략이 활발히 전개됐다. ‘올영세럼’, ‘다이소마스크팩’ 등 구매처와 제품명을 결합한 키워드가 소비자 검색에서 높은 효율을 보였으며, 이는 단순 인기 키워드 활용을 넘어 구매 의도가 높은 검색어를 전략적으로 타겟팅한 사례로 분석된다. 특히 올리브영은 MZ세대 여성 고객층을 중심으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주요 채널로, 관련 키워드를 활용한 마케팅이 효과적인 고객 유입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시행한 소비 쿠폰 지급 정책 역시 업종별 마케팅 수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리포트는 요식업과 뷰티 업종에서 체험단 캠페인 문의가 급증했으며, 특히 7~8월 소비 쿠폰 발급이 휴가철과 맞물리며 뷰티, 피트니스, 숙박 업종에서 마케팅 수요가 집중됐다고 분석했다. 이는 계절성과 정책 요인이 소비 패턴 변화에 영향을 주며, 생활 밀접 업종 중심의 캠페인 전략 수립이 중요해졌음을 시사한다.
또한, 하반기에는 블랙프라이데이(미국), 광군제(중국) 등 글로벌 쇼핑 이벤트가 집중되며, 이커머스 시장의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지는 시기로 평가된다. 특히 인플루언서 채널을 통한 제품 추천이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 판매로 이어지는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실제 2024년 미국 사이버 먼데이 매출의 약 20%가 인플루언서 추천을 통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국가별 이벤트에 맞춘 콘텐츠 현지화와 인플루언서 협업 역량이 글로벌 마케팅의 성패를 좌우할 전략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레뷰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이번 리포트는 빠르게 변화하는 인플루언서 마케팅 환경을 정리하고, 실질적인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되는 인사이트를 제공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해당 리포트는 레뷰 비즈니스 센터를 통해 무료로 열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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